해피닥터

뜨거운 태양이 피부를 괴롭히는 여름철이 다가왔다. 32도까지 올라간 낮기온에 여성들의 피부 고민은 더욱 커졌고, 특히나 넓은 모공,

여드름성 피부 등 원래 피지분비량이 많은 여성들은 걷잡을 수 없는 얼굴 번들거림과 끈적임으로 하루에도 몇번씩 비명을 지르고있다.

시간시간 기름종이로 피지를 닦아내고 들떠있는 화장을 고쳐보지만 항상 거울만 붙들고 지낼 수도 없는게 현실. 간혹 불가피하게

야외활동이라도 하게되는 날에는 자신의 피부 상태에 온 신경이 집중되어 스트레스를 받기일쑤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이때문에 피부 전문가들은 여름철일수록 모공 관리에 정성을 쏟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분당 정자동 카페거리에 위치한 해피닥터클리닉의

정회현 원장은 "피부미인의 첫걸음은 모공관리다. 귤껍질처럼 거칠어 보이는 피부는 모공이 확장된것으로 평소에 모공관리를 확실히

해야 피부트러블도 예방하고 화장도 잘받는 피부가 된다"고 설명했다.또한 한 번 넓어진 모공은 자가 관리로는 원상태로 되돌릴 수

힘든것이 현실. 더구나 이미 발달한 모공은 피부노화와 주름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알려져있다.그렇다면 과연 '도자기같이 매끈한 모공

만들기'는 어떻게 해야 하는것일까? 먼저 피부에 대해 잘못 알고있는 사실들부터 알아야한다.

흔히들 잘못 생각하고 있는것이 모공과 땀구멍이다. 땀구멍은 눈으로는 보이지않는 매우 미세한 구멍이다. 반면 모공은 털구멍이다.

이 모공이 피지를 생성하는 피지선과 연결되어 있어, 인체에서 생성된 피지는 바로 이 모공을 통해 체외로 흘러나온다. 얼굴에만

약 2만 개 정도 분포하고 있는 모공은 피지 분비량이 많은 사람의 경우 육안으로도 모공을 관찰할 수 있다.또한 두번째로 잘못 알고

있는것이 과도한 피지분비 때문에 모공이 확장된다는 것이다. 모공 확장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과도한 피지분비와 피부노화다.

우선 사춘기가 지나면서 피지분비량이 늘면 더 많은 피지를 배출하고자 모공이 커지게 된다. 이때 피지가 모공을 통과하지 못하고

쌓이면 모공은 더욱 더 넓어진다. 또 20대 중반 이후부터 시작되는 피부노화로 피부 탄력이 떨어지면 모공의 관을 지지하던 콜라겐

섬유와 엘라스틴 섬유가 감소하면서 모공을 조이는 힘이 약해져 모공이 늘어나기도 한다. 세번째로 잘못 알고있는 사실이 여름철

피부시술이 효과가 없다는 것이다.

모공은 자가 관리로는 개선이 어렵기 때문에 전문 병원을 통해 치료한다. 이때 대부분 사람은 땀이 많고 자외선이 강한 여름보다

겨울에 모공 치료 효과가 더 높을 것이라 기대한다. 하지만 피부과 시술은 계절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모공 치료 효과에서 중요한것은

'어떤 계절인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후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다.최근엔 넓은 모공을 단시간에 축소하기 위한 치료로 레이저

시술을 많이 사용한다. 모공 개선에 효과적인 레이저 치료는 MTS, 인트라셀, 프락셀, 모자이크, PRP 등이 있다.

이들은 레이저가 피부진피의 피지선에 도달해서 피부조직을 재배열하고 새로이 구성하기때문에 피지분비를 줄이거나, 미세한 박피를

해 모공을 축소한다. 회복기간도 전보다 단축되어 일상생활에 지장 없이 시술받을 수 있다. 레이저의 종류도 다양하고 개개인의 피부

특성까지 고려되어야하기때문에 가장좋은방법은 전문의와 상담하여 피부의 상태를 측정하고 조언을받는것이다.

이번 여름도 도자기같이 매끈한피부를 유지할수있게 무던히 노력하자.

[문의 : 031.704.0008/0006 ]

출처 : 연합뉴스 http://app.yonhapnews.co.kr/YNA/Basic/article/Press/YIBW_showPress.aspx?contents_id=RPR20120628023700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