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닥터

살찌는 계절이 따로 있는건 아니지만 살찌는 게 유독 두려운시기가 되었다.

국민 식생활이 서구화되고 또한 서구화되고 인스턴트적인 외식산업이 발달함에 따라 동물성 지방 섭취율이 최근 6배 이상 증가하는 등

비만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비만은 보이는 것보다 무서운 병이다. 성인에게는 이전에 없던 성인병이라는 말을 지어주었고, 소아시기에는 성조숙증등 지역과 연령을

가리지 않고 범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문제인것이다.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심혈관 질환 발병의 주요 원인인 데다 쉽게 고쳐

지지 않는 질환이다. 재발률 역시 암보다 높아 '대사성 암'이라 불리기도 한다. 그리고 이렇게 발병되는 병은 특성상 목숨과 직결되거나

남은 생을 지속적으로 약에 의존하며 살아야 하기도 하므로 더욱 경계하여야 한다. 비만은 일단 체중감량을 해야하므로 다이어트가 정답

이지만 이것이 말처럼 쉽지 않은탓에 비만 환자들은 식욕억제제를 통해서라도 살을 빼고자 한다.하지만 그릇된 방법으로는 결국 요요현상을

부르게 된다.

비만은 성인병을 초래하는 위험한 요인이지만 당장 그 위험도를 환자가 체감할 수 없어 치료를 위한 동기부여가 쉽지 않다. 분당 정자동

카페거리에 위치한 해피닥터클리닉의 정회현 원장은 "비만은 정확히 어느정도부터가 비만인지 대부분이 자의적으로 판단하기때문에 고도

비만이 아닌 경우 문제자체를 인식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눈에 보이는 전체적인 비만보다도 국소적인부위에 집중된 부분비만이 더욱

건강을 해칠수 있어 객관적인시선에서 스스로의 비만문제를 볼필요성이 있다 "면서 "다이어트 실패가 반복된다면, 유행하는 다이어트를

따라하기보다는 본인의 어떤 특성과 생활패턴이 비만을 만드는가를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정 원장은 "이렇게 비만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고 그부분을 고치게된다면 어떠한 상황이나 유혹에서도 흔들리지 않게 된다"면서

"본인이 오랫동안 건강하게 실천가능한 식이요법, 올바른 운동을 선택하여 복합적으로 진행한다면 체중조절에 성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만 환자들은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 "남들보다 적게 먹는데도 살이 안 빠진다"고 푸념하지만 냉철하게 본인의 식이습관을 따져봐야

한다. 정 원장은 "비만 환자들은 모든 연령과 성별에서 공통적으로 폭식이 관찰됐다"면서 "젊은 연령층은 탄수화물 섭취율이, 중년층은

지방 섭취율이 높고 운동부족인 경우가 많았으며, 그중 남성은 음주와 운동부족인 경우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연령과 성별에 맞는

비만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외식과 지방섭취량이 많은 식사를 선호한다면, 이를 개선하여야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

또한, 습관성 폭식의 개선을 위해서 대처활동인 수다, 잠, 운동, 목욕, 산책등 본인에게 맞는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

하다고 정 원장은 강조한다.

비만치료는 장거리레이스지만 빠른시일내에 건강하게 가시적인 효과를 원하는 이들에게는 식이요법과 운동치료외에 시술적인 도움을 받는

것도 생각해볼수 있다. 치료방법에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지방세포의 크기를 줄이는 효과를 가진 약물을 셀룰라이트부위에 직접주사하여

체외로 배출하는 지방분해주사, 지방세포층에 인체에 무해한 액화탄산가스를 주입하여 피하지방을 제거하는 카복시테라피, 지방분해약물을

주입한부위에 저출력레이저와 지방분해초음파를 사용하여 지방을파괴하고 녹인지방을 특수바늘을통해 배출시키는 HPL레이저지방용해술,

지방세포를 파괴시킨뒤 림프액의 흐름을 좋게하여 림프관을통해 빠르게 배출되도록 하는 LLD, 목적은 같지만 접근법자체도 시술마다 달라서

역시 이슈화되는 시술을 선호하기보다는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후 자신의 몸상태나 체질에 맞는 시술을 선택하여 진행하는것이 바람직하다.